
과학기술대학 86학번인 서영진 대표는 92년도에 수치해석을 전공하던 중 리눅스를 처음 접합니다. 그는 “소스코드를 공개한 리눅스는 전세계 프로그래머들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MS의 윈도 운영체제보다 더 안정적이고 성능이 우수하다”고 믿는 1세대 골수 리눅서이기도 합니다.
서영진님은 1997년 미지리서치를 설립한 후, 한글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지 리눅스 배포판을 개발하였습니다. 99년에 출시된 미지리눅스 1.0은 정식 배포판만 9만장, 무료 배포판은 70만장 이상 나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리눅스에서의 한글 사용이 단순히 한글만 입출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서영진 님은 1994년부터 1996년까지 한글과컴퓨터사에서 유닉스용 하안글인 한글X를 개발했고, 리눅스용 한글 입력기인 hanim을 개발하기도 한 한글 처리의 대가이기도 합니다. 또한 스타오피스의 한글화 작업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이후 미지 리서치는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단말기 개발에도 공을 들였는데요. 임베디드 리눅스 운영체제인 리누엣을 개발하였습니다. 리누엣에는 웹브라우저, 이메일 클라이언트, PIMS, MP3 Player, 라디오 수신기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갖추고 있었고, SyncML을 이용하여 MS 아웃룩과도 동기화가 가능했던 모바일 단말 운영체제입니다. 이 제품은 일본 RCT 등을 통해 해외에도 판매되었습니다. 기술력을 갖춘 미지 리눅스는 리눅스 폰 표준화 포럼의 창립 멤버이기도 했고, 임베디드 리눅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뽐내었습니다.
이후 미지리서치는 미국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윈드리버에 인수되고, 서영진 님은 윈드리버 대표로 활동했습니다.
서영진 님은 2010년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자대회에서 오픈소스 기반의 사업을 성공시킨 공을 인정받아 정보통신진흥원장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침체에 빠져 있는 리눅스 업계에 희망을 주는 모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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