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러스 엥겔바트를 '컴퓨터 마우스'의 발명가라고만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는 1960년대에 이미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컴퓨팅 환경(그래픽 인터페이스, 하이퍼링크, 화상 회의)의 청사진을 제시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Human-Computer-Interaction)'의 아버지입니다. 그의 목표는 기계를 똑똑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계를 통해 인간의 지능을 증강(Augmenting Human Intellect)'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더글라스 엥겔바트는 2차 세계대전에서 레이더 기술자로 해군에 복무합니다. 필리핀에서 2년동안 기술병으로 복무하면서 바네바 부시의 "As We may Think"라는 글을 읽고나서 큰 감명을 받고, 이후 인류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가 '인간의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UC 버클리를 졸업한 이후 모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다가 1957년 SRI(Stanford Research Institute)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곳에서 "Augmenting Human Intellect: A Conceptual Framework (인간지능 증강: 개념 프레임워크)"보고서(원문 링크)를 발표합니다. 이 보고서 덕분에 ARPA로 연구자금을 지원받아 ARC(증강연구센터)를 설립합니다. 이곳에서 그와 그의 팀은 다양한 전자 장치와 함께 개인용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여러 인터페이스의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개발했습니다.

더글라스 엥겔바트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마우스입니다. 1964년 처음 개발된 마우스는 '나무 상자에 바퀴 두 개'를 단 형태였고, 이를 통해 화면의 특정 지점을 효율적으로 가리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치의 꼬리가 튀어 나와 있어서  "마우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마우스를 개발해서 엄청난 부자가 되었을 것 같지만, 현실은... SRI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었지만, 가치를 제대로 몰랐습니다. SRI는  애플에게 마우스의 라이선스를 약 4만 달러(현재 환율로 대략 5천만원)에 부여합니다. 그가 발명한 마우스 특허는 1987년 만료되었고, 안타깝지만 마우스는 이후 PC혁명이 촉발되면서 그 이후에 보급되는 바람에 이 발명으로는 돈을 벌지 못합니다.

마우스 초기 프로토타입

더글라스는 '모든 데모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1968년 12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oN-Line System(NLS)에 사용되는 기술을 90여분간 시연합니다. 이 시연에는 컴퓨터 마우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하이퍼 텍스트(클릭 가능한 링크), 워드 프로세스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마우스의 개발자로만 알려져 있는데, 엥겔바트는 컴퓨터라는 전자 기기를 통해 인간의 지능을 증강시키려 했던 선구자였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하여 엥겔바트 재단이 세워졌습니다.

마우스와 키셋을 장착한 컴퓨터: 출처-엥겔바트 재


"나의 목표는 인류의 지능을 증강시키는 것입니다." (The goal is to augment human intellect.)

 

요즘 문제는 혁신을 어떻게 이루어낼 것인가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좋은 아이디어들을 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이도록 할 것인가입니다.( These days, the problem isn't how to innovate; it's how to get society to adopt the good ideas that already exist.)

 

"디지털 혁명은 글쓰기나 인쇄술의 발명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The digital revolution is far more significant than the invention of writing or even of printing.)

 

사람이 성숙하는 속도는 그 사람이 감내할 수 있는 창피함의 정도에 정비례합니다. (The rate at which a person can mature is directly proportional to the embarrassment he can tolerate.)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이는 것, 그것이 나의 '지능 증강'의 핵심입니다." (Boosting mankind's capability for creating a better world... that's the core of 'Augmenting Intellect'.)

 

세계가 직면한 모든 큰 문제의 핵심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더 현명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파멸할 것입니다. (The key thing about all the world's big problems is that they have to be dealt with collectively. If we don't get collectively smarter, we're doomed.)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 시골 꼬맹이도 해냈으니 나도 계속 노력해야겠다'라는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일 거예요." (It would be wonderful if I can inspire others, who are struggling to realize their dreams, to say 'if this country kid could do it, let me keep slogging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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